가감 없이 말씀드리자면 저는 수능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고 대학 또한 지방 대학교에서 현재 1학년으로 재학 중입니다. 화학이나 생물도 거의 베이스가 없고요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저보다 학벌 좋고 머리 좋은 사람들이 의대 편입을 노리고 있다는 것도 알고요. 알지만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학점은행제와 대학 2학년 수료 두 가지의 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편입은 2학년까지 수료를 해야 가능하니까 지금 현 대학을 다니면서 2년 동안 학교와 편입 공부를 병행해야 할지 아니면 학점은행제로 가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궁금합니다. 전자를 선택하면 시간을 많이 뺏길 것 같아 문제고 후자를 선택하기엔 정말 학점은행제가 대학 편입 과정에서 아무런 마찰이 없을 지에 대한 걱정입니다. 제가 내세울 수 있는 건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2학년 중 재학 중인 분들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것 뿐입니다. 그만큼 시간이 있다는 것 뿐입니다. 전자는 저에게 2년의 유예 기간을 줄 테고 후자는 저에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회를 줄 테죠.  

이렇게 화확이나 생물 베이스도 없고 공익 영어도 공부해야 해서 솔직히 뭐부터 준비하면 좋을 지도 잘 정돈이 안 됩니다. 2년 동안 열심히 달리고 싶은데 어떤 선택이 더 나을까요? 역시 학점은행제는 좀 아닌가요? 대학과 병행이 잘 안 될까요? 

최종적으로는 2024년도까지 편입 진학으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