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교사로서의 진로에 대한 회의감과 학문적 탐구에 대한 열망이 있었고, 다른 하나는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 해소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도전이었습니다. 저는 사범대학 물리교육과를 졸업했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보다는 깊이 있는 학문적 탐구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물리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면서 이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교사로서의 역할도 의미 있지만,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싶은 열정이 저를 편입이라는 길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를 해소하고 싶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대입에서 실패했을 때의 아픈 기억이 저에게 큰 상처로 남았습니다. 당시 저의 성적은 지방 국립대를 겨우 들어갈 수준이었고, 이 결과를 아버지께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습니다. 며칠 동안 저에게 말 한마디 없이 식사 자리도 피하시던 아버지가 마침내 하신 말씀, “아들아, 너는 앞으로 그저 그런 학교를 나와 그저 그런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는 제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장 의지했던 분으로부터 들은 이 말은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부정당한 것처럼 느껴졌고, 죄송함과 죄책감에 시달리며 하루도 마음 편히 지낼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만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1년의 재수 기간을 거쳤지만 다시 한번 입시에서 실패하며 지방 국립대 사범대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편입이라는 제도를 알게 되면서, 제가 자신 있는 수학과 물리 과목만으로도 더 나은 대학에 도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편입은 제가 20대 초반 내내 가지고 있던 마음의 짐을 정리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편입을 통해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를 해소하고, 물리학 분야에서의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루어내고 싶었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현역과 재수에서 수능 수학 가형을 각각 3등급, 2등급을 받았고, 수능 물리를 2등급, 2등급을 받았습니다. 또한 영어는 각각 4등급, 3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리 논술을 준비하였기 때문에 경희대 수리 논술 전형에 34.75 : 1 의 경쟁률에서 예비 번호 3번을 부여 받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는 수학 과목에 있어서 수능 문제보다 수리 논술에 더 강점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개념을 엄밀함에 초점을 두며 깊이 이해하고 문제를 다각적으로 파고 드는 사고를 연습하였고, 수능 성적에 비해 수리 논술 점수가 높았던 편이었습니다. 다만 수능 수학에서 문제를 푸는 스킬과 방법론에 초점을 두고 학습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반에 편입 수학을 학습할 때 문제 접근 스킬을 받아들이고 암기하는 과정이 익숙치 않았습니다. 모든 과정을 내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만 넘어가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험 초기 시절에 편입 수학에 많은 공식들을 암기하는 것이 굉장한 부담이 되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자세로써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에 현역과 재수 시절 거쳤던 시행착오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하여 교수님들께서 말씀 하시는 것들 중 내 스스로 엄밀하고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교수님을 믿고 받아들일 것은 일단 모두 받아들이고, 흡수하자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받아들인 것을 이용해 연습 문제를 반드시 풀어보며 문제 풀이에 적응력을 높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영어는 항상 저의 아킬레스건이었습니다. 연세대 편입을 지원하기 위하여 토익 점수가 일정 점수 이상이 필요하였습니다. 기준만 통과하고 빠르게 수학과 물리를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이에 2023년 12월에 토익 공부를 하지 않고 시험을 보았지만 600점을 받았습니다.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고 전적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언어교육원 토익 강좌를 수강하여 1월부터 시작한 2달동안의 공부를 통해 토익 775점을 만들었습니다.
학습 노하우(영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하루에 영어 단어를 200개씩 암기하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단어 학습은 단기간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반복하여, 시험 당일까지도 계속 복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여러 번 반복하며 익숙해질 때까지 학습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또한, 자연 계열의 영어 시험에서는 문법 문제보다 독해 문제가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였고, 효과적인 독해 방법을 익히기 위해 여러 인강을 찾아 들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배운 독해 전략을 실전 문제에 적용하면서 정답을 찾아내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독해 문제를 풀 때는 단순히 지문을 읽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핵심 내용을 빠르게 정리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시간 관리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제한 시간을 설정하여 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기르려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학습 방식을 통해 단어 암기와 독해 실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었고, 시험에서도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학습 노하우(수학)
김영패스의 가장 큰 장점은 동일한 과목이라 하더라도 다양한 교수님의 강의를 제공하여, 수강자가 자신의 학습 성향과 이해 수준에 맞춰 강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활용하여 저는 특히 선형대수 파트에서 약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우선, 개념 학습 단계에서는 여러 교수님의 강의를 비교해 보며, 개념을 가장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시는 교수님의 강의를 선택하여 들었습니다. 이후 문제풀이 강의에서는 다양한 교수님의 풀이 방식을 접하면서, 제게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풀이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선형대수의 경우 여러 풀이법이 존재하는데, 단순한 암기가 아닌 원리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도 응용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시험 대비 과정에서는 실전 감각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김영 편입 모의고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매 시험 후 오답 분석을 철저히 진행했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틀린 이유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지, 아니면 실전에서의 시간 관리가 문제였는지를 구분하여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원리적으로 접근하면 풀 수 있는 문제라 하더라도, 시험장에서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해결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유형을 파악하고,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풀이법을 익히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또한, 실전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학교의 기출문제를 활용했습니다. 기출문제는 단순한 연습 문제가 아니라, 출제자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시험의 패턴을 익힐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연고대 → 서성한 → 중경시이 → 건동홍국 순서로 난이도 높은 문제부터 시작하여, 점차 쉬운 문제로 내려오면서 체계적으로 학습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어떤 유형의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지, 어떤 개념이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분석할 수 있었고, 스스로 취약한 부분을 발견하여 보완하는 학습을 반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제한 시간을 설정하여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험장에서의 긴장감을 낮추고, 제한된 시간 내에 최대한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면접 노하우
면접은 잘 하는 사람이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준비 하는 사람을 교수님께서 정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려대학교 1차를 합격한 당일부터 고려대 면접 스터디를 같이 하실 분들을 모아 매일 정해진 시간에 화상 회의 zoom으로 모의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모의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스터디 방식을 다음과 같이 정하였습니다. - 고려대학교 지원 시 제출했던 학업계획서를 스터디원과 공유하고, 각자의 학업계획서에 작성된 내용에 대해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 면접 시간을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매일 5분, 7분, 10분, 12분으로 면접 시간을 바꾸며 진행한다. - 면접 후 피드백을 통해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공유하고 다음 모의 면접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약 2주, 14일 정도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좋았던 점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예상 질문에 적응력을 키우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다양한 질문에 내가 어떻게 대처하고, 진실성있게, 설득력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포인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14일동안 매일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스터디 첫 날에는 긴장도 많이 되고 실수도 많이 하였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그만큼 연습도 되고, 피드백을 통해 실수나 아쉬운 점을 고쳐나가다 보니 점점 자신감이 쌓여 본 면접을 들어갈 때 심적으로도 많이 안정된 상태에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작성 계획은 미리미리!” 저는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를 작성하기에 앞서 지원 학교와 학과를 먼저 설정하였습니다. 학업계획서는 내가 왜 이 학교, 이 학과에 와야만 하는지를 설득해야 하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학교 마다 자기소계서, 학업계획서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또 학업계획서가 있더라도 묻는 질문이 학교마다 다 다릅니다. 저는 우선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 중 학업계획서가 있는지를 체크하였습니다. 이후 해당되는 학교 중 가고싶은 학교의 우선순위를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해당되는 학교의 학과를 먼저 선정하였습니다. 이 작업을 선행해고, 가장 먼저 제일 가고싶은 학교의 학과에 대한 학업계획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파이널 시기에 학업계획서에 붙들려 공부를 못하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9월부터 작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해당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내가 관심 있다고 어필하고자 하는 분야에 해당하는 교수님을 찾아봤고, 해당 학교에서 진행되는 관련 연구와 논문을 찾아가며 학업계획서를 설득력있도록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작성한 학업계획서에 더 강점을 두고 확신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임국향 교수님 첨삭 특강을 이용하여 학업계획서를 완성하였습니다. 이렇게 가장 가고싶은 학교의 학업계획서가 완성이 되었을 때, 다른 학교 중 같거나 비슷한 학과에 지원하는 경우 완성된 학업계획서를 토대로 빠르게 써내려가는 전략을 선택하였습니다. 지원하는 학과가 같은 경우 물어보는 질문 자체는 다르지만 결국 묻고 싶은 의도는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른 학과에 지원하는 경우 해당 학교 학과 사이트에 들어가 해당 학과 교수님께서 전공하신 학문, 연구하신 논문을 참고하며 학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학업계획서 준비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1~2월: 토익 점수 확보 및 기초 수학 복습 - 토익 준비 : 연세대학교 편입을 위해 토익 점수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전적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제공하는 토익 강의를 수강하며 토익 점수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초기 600점대에서 775점까지 점수를 상승시켰고, 연세대학교의 토익 자격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 수학 기초 복습 : 류승민 교수님의 기초 수학 강의를 들으며 고등학교 때 배웠던 수학 개념들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3~6월: 수학 개념 완성 및 실력 강화 - 수학 개념 완성: 저의 목표는 개념을 빠르게 완강한 뒤, 반복 학습과 문제 적용을 통해 실력을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하루에 8개 이상의 인강을 시청하며 [미분학, 적분학, 선형대수, 다변수 미적분, 공학수학1] 등의 주요 과목을 빠르게 완강했습니다. 특히, 강의를 들으면서 중요한 개념과 공식은 별도의 노트에 정리하며 나만의 개념서를 만들어 활용했습니다. - 반복 학습: 개념을 완강한 후에는 각 단원별로 중요한 문제를 선별하여 반복적으로 풀었고, 오답 노트를 작성하며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7~10월: - 연고대 수학 대비: 연고대 편입을 준비하기 위해 고난이도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했습니다. 특히, 연고대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유형별로 접근법을 정리하며 실력을 다졌습니다. 또한, 연고대 대비 수학 인강을 통해 고난이도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습니다. - 전공 과목 준비: 연고대는 전공 과목 시험을 보기 때문에, 제가 지원하려는 학과의 필수 과목인 물리학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물리학 인강을 통해 주요 개념과 문제 풀이 방법을 익혔고, 매주 2회 이상 물리학 문제를 풀며 실력을 쌓았습니다. 11~12월: 파이널 모의고사 및 실전 대비 - 파이널 모의고사: 신촌 연고대/의약대 전문관에서 오태훈/한창민 교수님의 파이널 과정을 수강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매주 모의고사를 치르고, 그날 바로 오답을 정리하며 부족한 개념과 문제 풀이 방식을 보완했습니다. 특히,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관리와 문제 선별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 워밍업 및 최상위 모의고사: 류승민 교수님의 워밍업 모의고사와 최상위 모의고사 과정을 인강으로 수강하며 수학 실력을 완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실전에서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편입 시험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출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자기가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해당 기출문제를 풀면서 학교마다 선호하는 유형과 개념에 익숙하게 한다면 유리합니다. 따라서 수학같은 과목의 경우 모든 개념을 공부한 뒤에 반드시 학교 기출문제를 통해 개념을 확인하는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 수학만 보는 학교의 기출문제 : 수학만 보는 학교의 경우 타임어택이 상당한 편입니다. 이런 경우 초반에는 실제 시험 시간과 동일하게 기출문제 풀이를 진행하는 것이 시험 현장감을 익히는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익숙해진 후 자신의 페이스를 올려 5분정도 더 적게 시간을 제한하고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영어와 수학을 동시에 보는 학교의 기출문제 : 영어와 수학을 동시에 보는 학교의 경우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을 먼저 푸는 전략을 택하였습니다. 저는 영어보다는 수학에 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예를 들어 80분의 시간에 영어 30문제, 수학 20문제의 기출문제가 있다고 하면, 수학 20문제를 30~35분에 먼저 빠르게 풀고 나머지 시간에 영어를 할애하는 방식으로 기출문제를 연습하였습니다. - 연고대 기출문제 : 연세대와 고려대는 시험 문제 유형이 다릅니다. 고려대는 수학과 물리(전공과목으로 지원 학과에 따라 다름)를 각각 50분동안 단답형 혹은 주관식으로 서술하는 유형의 시험입니다. 따라서 고려대 편입 기출문제를 풀 때 실제로 사용하는 답안지를 인쇄하여 제한시간에 맞춰 서술하는 연습을 끊임없이 하였습니다. 고려대 기출 풀이는 8월 부터 시작하였고, 기출 풀이 빈도는 일주일에 2회정도로 풀었습니다. 또한 연세대 기출문제도 마찬가지로 객관식과 단답형으로 나누어져 있어 해당 답안지를 인쇄하여 실제 시험의 적응력을 키웠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수학 과목에 있어서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푸는 것은 공부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념도 매우 중요하나 편입 시험에서는 해당 개념과 개념에서 파생된 공식을 문제어 어떻게 적용하여 빠르게 풀고 넘어갈것인가가 정말 중요합니다. 따라서 “내가 정확히 개념을 알고 있는가”, “공식을 정확하게 암기하고 있는가”를 점검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푸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푸는 이유에 대하여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는 간혹 기출문제를 풀고 그 과정에 익숙해지다보면 기출문제 푸는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적었듯이 기출문제를 푸는 것은 “내가 모르는 것을 찾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틀린 문제를 꼼꼼히 분석하고 부족한 개념과 공식을 잘 챙기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영어 과목에 있어서 자연계 편입 영어 문제와 인문계 편입 문제의 난이도 차이를 먼저 받아들이는 것이 합격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에 많이 약한 편이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영어 단어와 독해에 엄청난 비중을 두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기출문제를 살펴보니 인문계 편입 영어 시험문제가 자연계 편입 영어 시험문제보다 훨씬 어렵고 단서도 많아 감춰져 있어 추론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학교마다 다르고 오히려 자연계 영어 문제가 더 어려운 해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계 편입을 준비하시는 지원자들께서는 수학과 영어를 동시에 준비하시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영어 공부가 벅차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학습에 부담과 좌절을 겪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우선 자연계가 쉽게 나오는 편인 학교를 먼저 공략한 뒤 어느정도 영어 실력과 단어력이 뒷받침될 때 영어 공부 난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찾기”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 학습 과정에서 슬럼프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김영 모의고사에서 기대보다 낮은 점수를 받거나, 열심히 외운 내용을 잊어버릴 때마다 좌절감이 커졌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 허탈해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학습 효율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저는 일주일에 한두 번 동네 목욕탕을 찾아가 몸을 따뜻한 물에 담그며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맡기는 동안, '내가 부족했던 부분은 무엇인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방법은 무엇인지'를 차분히 되돌아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물속에서 긴장을 풀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쌓이면서, 학습에 대한 부담감도 점차 줄어들었고 슬럼프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그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이를 꾸준히 실천한다면, 슬럼프를 더 빠르게 극복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내가 현장에서 보는 파이널 모의고사의 마지막 시험을 치고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던 중 한강다리를 건너면서 창 밖을 바라보았었습니다. 그 창 밖의 서울 한강 야경을 보면서 정말 반짝이고 이쁘다고 생각하면서 몇 개월 뒤에 내가 당당하게 원하는 학교에 붙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다시 돌아오자고 굳게 다짐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때 버스 안에서 남긴 일기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3주동안 서울에서 학원 다닌 시간이 오늘로 마지막이 되었다. 그동안 열심히 최선을 다해 공부했고,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던 것 같다. 지금 마지막 방화행 버스 창에 서울 한강 야경이 보이는데 참 이쁘다. 내년에 매일 매일 보겠지? 그럼 좋겠다. 충분히 그럴 자격 있을거다 난. 오늘 정말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배운 것 같다. 그것은 바로 검토를 하는 것. 10분동안 검토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실수를 잡아냈고, 틀린 걸 맞출 수 있었다. 물론 실수를 아예 안 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이렇게 차근차근 시스템에 익숙하다보면 반드시 실수가 줄어들 것이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고, 욕심을 조금은 덜어내고 검토까지 차근차근 해서 좋은 결과를 갖자!!”
감사의 인사 / 후배 하고 싶은 말
저의 부모님께 깊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쩌면 자식이 다른 길을 걸어가겠다고 했을 때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믿음과 응원을 결과로써 보여드릴 수 있었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어 너무 기쁩니다. 그리고 저의 학업계획서를 첨삭해주신 임국향 교수님께 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교수님께서 직접 저의 학업계획서를 수정, 보완해주셔서 학업계획서에 매몰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고, 항상 “성현이 너는 반드시 합격할 학생이다”는 말씀은 저의 힘든 수험생활에 따뜻한 응원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시험보는 그 날까지 의지가 되고 생각나는 말씀을 잘 새기고 시험을 잘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80%만 하기” 저는 공부한답시고 무작정 앉아서 정작 공부는 안 하고 시간만 보내는 것보다 좋지 못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오늘 공부 10시간 할거야!”라고 구체적인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10시간도 자신이 어떻게 보내느냐에 차이가 있습니다. 10시간을 앉아 있었지만 실상 1~2시간만 공부한 것과 다르지 않을 수도 있고, 10시간 중 7~8시간 공부한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100%최선을 다해 꽉꽉 채우려 무리하게, 부담스럽게 공부하려고 하기 보다는 목표를 세우면 그거에 80%만 매일매일 반드시 꾸준히 달성하고자 하는 자세가 수험생활을 더 길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고난과 힘듦에 연속이시겠지만 꾸준히 집중하여 시간을 보내주신다면 어느샌가 성적도 향상되고, 내적으로도 성숙해진 여러분들을 발견해내실 수 있으실겁니다. 여러 편입 합격생 중 한 명인 제가 뜨겁게 여러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김영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김영 편입은 제가 공부하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주신 것 같습니다. 우선 다양한 교수진 선택 가능합니다. 같은 과목이라도 여러 교수님의 강의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자신의 학습 스타일에 맞는 강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특히 개념 강의와 문제풀이 강의를 각각 다른 교수님에게서 들으며 다양한 접근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무제한 반복 수강 가능합니다. 수업을 한 번 듣고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을 때, 다시 돌려보면서 복습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선형대수나 미적분처럼 개념이 복잡한 단원에서는 여러 번 반복해서 들으며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체계적인 모의고사와 학습 자료 제공합니다. 김영 편입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력을 점검할 수 있어 실전 감각을 키우기에 좋았습니다. 또한, 해설 강의도 제공되어 오답을 정리하며 취약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양한 기출문제 및 학습 자료 제공합니다. 여러 대학의 기출문제와 예상 문제를 접할 수 있어,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실전 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