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편입을 처음 준비하게 된 계기는 지방까지의 통학 시간 및 학우들의 학구열 부족이었습니다. 집에서 왕복 5시간으로 통학을 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지치고, 스펙을 쌓아 올릴 시간도 방법도 몰랐습니다. 또한 학우들은 놀기만 하고 미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학교에 편입해서 선배, 동기들과 같이 고민하고, 좋은 교수님들이 이끌어주는 마지막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때 아쉬운 입시로 인해 학벌에 미련이 있어서 2024학년도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저는 19년도 수능 가형 3등급, 영어는 4등급을 맞았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저의 베이스는 토익은 500점부터 시작했고 10월달에 다른 준비없이 700점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수학에는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고, 잘했습니다. 실제로 수학은 첫 모의고사부터 파이널까지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영어에서는 반타작도 못하는 수험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특히 문법과 단어에서 베이스가 부족하니 독해와 논리는 손을 써보지도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단어 같은 경우에는 회독을 중요시했습니다. 잘 외워지지 않는것 같아도 일단 넘어가고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MVP단어장 및 기초 단어장을 활용하여 초반에는 하루 100개씩 암기했습니다. 문법에서는 김영 이론교재 및 강의를 통해 베이스를 쌓았고 독해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독해에서는 해독제 및 김영 교재에서 매일 10지문씩 풀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연습을 했습니다. 완전히 해석한 이후에 글을 이해하고 정리까지 하는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3월 첫시작에서는 영어7 : 수학3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단어 문법을 위주로 공부했고, 논리와 독해는 강의내용 복습 위주로만 했습니다. 6월부터는 영어 5 : 수학5로 공부했습니다. 독해의 비중을 크게 늘렸고, 수학 모의고사의 점수가 하향세를 그리고 있어서 시간을 조금 더 투자했습니다 11월부터는 영어3 : 수학7로 공부했습니다. 영어의 비중을 많이 내리고, 단어 + 독해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개념노트, 오답노트, 공식노트를 작성하며 꾸준하게 복습했습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는 결국 리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풀어서 맞은 것, 찍어서 맞은 것을 구분하고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어디에 나오는 내용인지, 확실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김영 모의고사에서 제공하는 파트 별 백분위를 이용하여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기출문제에서는 모든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타임 어택 연습을 많이 하고 모든 문제를 한 번씩은 다 볼 수 있게끔 시간 배분을 했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의 영어에서 독해파트가 많이나오고 논리가 상대적으로 적거나 없는 단국대, 건국대 등 전략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또한 시험 날짜가 겹치는날에서는 상위권 대학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중상위권 대학으로 돌리는 등 눈치 싸움을 많이했습니다. 합격 당락에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얼마나 많이 현장에서 압박감을 느끼며 모의고사를 치뤄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만 한다면 목표대학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저는 9~10월 슬럼프가 왔습니다. 주변 학생들은 하루종일 열심히 하는것 같은데, 저는 문제도 안풀리고 잠만자는것 같아서 힘들었습니다. 또한 그 당시 조금 아파서 며칠동안 쉬었는데 따라가는데도 버거웠습니다. 극복 방법으로는 담임선생님과 많은 상담을 했고, 제 고민을 들어주시고 공부의 방향성도 잘 지도해주셔서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운동을 시작해서 매일 1시간 꾸준하게 운동을 했더니 몸도 마음도 더 편해졌습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파이널 배치고사입니다. 저는 당시 영+수 백분위로 상위 5퍼안에 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마지막 모의고사이고 너무 좋은 성적을 받아서 기뻤습니다. 또한 모의고사 성적이 전체적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었어서 마무리까지 좋게 되어서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았습니다. 이 배치고사 성적과 기출 점수를 비교하며 상위권 대학을 노려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담임 선생님과 배치 상담을 통해 전략적으로 원서를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의 인사 / 후배 하고 싶은 말

우선 많은 상담 신청이었지만 매번 잘 받아 주시던 담임선생님들에게 감사합니다. 또한 쉬는 시간 및 밴드톡을 통해 질문을 많이 했는데, 성심성의껏 풀이방법을 알려주셨던 수학 교수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뒤에서 묵묵히 많은 지원을 해주셨던 부모님께 가장 감사합니다. 편입을 준비하는 후배님들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완주만 한다면 목표대학에 합격하실 겁니다. 1년동안 처음 편입을 생각하게 된 계기와 목표대학을 잊지 말고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미리 합격 축하드립니다 !!

김영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저는 김영 편입에서 가장 많이 도움된 건 밀착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담임 선생님과의 이루다플래너를 통한 공부계획 상담과 입시 중 고민거리를 얘기할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또한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등 관련 특강들이 많았어서, 입시 원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기출 분석 및 학업에 시간을 쏟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김영이 가지고 있는 배치 성적 및 많은 자료들을 통해 전략적으로 원서를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