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편입을 결심하게 된 가장 주된 이유는 환경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적대 재학 시절 충분히 만족하며 다녔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학점 잘 받고, 자격증 몇 개 따면 순탄하게 취업도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전국연합 동아리와 대외활동을 하면서 타 대학 사람들을 만나고 제가 우물 안에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에 자극을 느낀 저는 타 대학 학생들을 준거집단으로 설정하여 맞춰 가려고 했지만 결국 소속집단은 전적대였기 때문에 나태해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이에 상위권 대학이 나의 소속집단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편입영어는 어휘, 문법, 논리, 독해로 나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저는 논리와 독해에서 실력이 다소 부족하였기 때문에 자신 또한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휘와 문법은 다른 얘기입니다. 어휘와 문법은 공부 머리가 아니라 성실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꾸준히 공부를 해나간다면 시험에서 웬만한 문제는
다 맞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해당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제가 초점을 둔 것은 정확도가 아닌 어휘와 문법 문제에 들이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논리 독해에 쓰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독해 능력이 안 받쳐준다고 해도 동일한 문제를 두 배의 시간으로 푼다면 점수가 더
잘 나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전략을 설정한 저는 상반기에 논리와 독해는
수업을 듣고 복습하는 정도로 진도만 따라가고 어휘와 문법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결국 시험장에서 항상 첫 장을 먼저 넘겼으며 부족한 논리와 독해 파트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여 정확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종종 문법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특정 학교를 제외하고는 상위권은 한두 문제로 갈리기 때문에 문법을 포기하고는
절대 좋은 학교에 합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어휘와 문법에 공부하는 시간을 크게 늘려 역설적으로
시험에서 어휘와 문법 문제를 가장 적은 시간만 보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혹여나 논리와 독해 등 국어능력이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저의 전략을 참고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3월~6월: 3월부터 6월 즉 상반기에는 논리와
독해는 진도만 따라갈 정도로 하고 어휘와 문법에 모든 것을 투자했습니다. 상반기에 불안해서 이것저것 다 하면 당시에는 점수가 조금 향상될지 몰라도 후반에 기본기와 어휘가 빈약해서 결국
한계에 이릅니다. 시험에는 어려운 변형 문제와 예외적 상황의 차선택 답안보다 기본적인 문제가 더 잘
나오니 어디서 들어본 예외보다 정해진 원리원칙에 몰두하여 튼튼한 기반을 쌓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7월~8월: 7월부터 하반기가 시작되고 상반기 외워 놓은 어휘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 논리 비중을 늘렸습니다. 물론 어휘는 상반기든 하반기든 중요하니까 유지하고 문법에 비중을 살짝 줄였습니다. 논리는 수업과 숙제를 제외하고도
편머리 교재를 이용해 매일 25~30문제 정도 풀었으며 문법은 개념 비중을 줄이고 편머리
한 챕터를 홀수와 짝수로 나누어 이틀에 걸쳐 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해의 경우 절대 양치기 하지 않고
하루 한 지문 3문제 정도를 완벽하게 이해할 정도로 해석 안 되는 문장은 질문하고 왜 1번이 답인지와 나머지 2,3,4번이 오답인 이유를 명확히 했으며 문제에 없어도 그 지문의 제목이나 주제를 스스로 영어로 써보고 키워드와
전개 방식을 그리고 소재거리를 기록하였습니다. 간혹 7~8월부터 기출에 손대는 사람들이 있는데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기출 풀 실력도 분석할 능력도 없기
때문에 문제 낭비, 시간 낭비에 낮은 점수로 인한 좌절감밖에 안 든다고 생각합니다.
9월~10월: 9월부터는 모의고사에서 어휘와 문법 점수가 안정적으로 나오고 논리는 어려운 난이도가 있는 문제 위주로 틀리게
되었고 어휘는 분량은 유지한 체 7~8월에 문법과 논리 분량에서 반만 이행하고 독해 비중을 늘렸습니다. 결국, 합격을 좌우하는 파트는 독해이기 때문에 늦어도 9월부터는 독해 제대로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이 시기에 지금까지 해온 교재에 독해 문제에서
틀린 부분을 다시 공부하고 독해 유형별 전략을 세웠습니다. 예를 들어 패러프레이즈 문제는 그 단어가
본래의 뜻으로 써진 선지는 지우고 비유적 선지에 집중했고, 주제나 제목은 풀기 전 다시 첫 문장에 집중하고
순서, 삽입, 일치 등은 해석에 앞서 관사와 정관사 그리고
연결사에 집중해서 읽는 등의 전략을 모두 메모장에 기록하고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읽었습니다.
11월~12월: 11월에 들어서 드디어 기출 풀이를 시작합니다. 기출은 스탠다드 한 문제 유형을 가진 건국대, 국민대, 홍익대, 숙명여대
등을 이용했고 12월부터는 서성한중 기출에 몰두하여 하루 2개~3개의 기출을 소화했습니다. 문법은 기출을 통해서만 복습하고 어휘는
서강대, 중앙대 대비를 위해 최고 난이도 단어 위주로 새로 암기하며 기존 단어를 복습했습니다. 11월~12월은
어휘와 기출 말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질적인 측면은 앞에서 탄탄히 다져놓았으니 이 시기에는 양으로
승부를 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저는 수업 들은 직후에 복습 다음 날 진도 나가기 전에 전날 복습, 한 주를 마치며 일요일에 주간 복습, 월간 복습, 상반기 복습, 최종 복습의 단계를 거치며 앞에서 배운 것은 계속
가지고 가도록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학사를 준비할 때는 무조건 학점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공부했습니다. 자격증이나 독학사 시험을 쳐야 할 시기에는 수업 듣기와 단어 외우기를 제외하고 학사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사실 저는 지원전략을 따로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수험생이
자신이 가고 싶어 하는 학과가 있지만 결국 지원 시기에 성적에 굴복해 과를 낮추곤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합격 후에도 “아 이럴 거면 가고 싶은 학과로 써볼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들 수도 있고, 학교에 입학해서도 학교생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재편입을
고려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게 계십니다. 저는 편입 시작 전부터 확고한 진로를 설정했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모든 학교에 경영학과로 소신 지원했습니다. 이 때문에 합격 후 후회되는 학교가 하나도 없고 학교생활이 기대되기만 합니다. 물론 올 경영은 위험하니 자신이 여기는 붙어도 안 가겠다는 학교도 모두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지원전략은 낮은 학교는 갈 수 있겠지 하고 높은 학과를 쓰고 높은 학교는 원래
가기 힘드니까 낮은 학과를 쓰는 수험생이 정말 많은데 이렇게 지원하면 결국 모두 높게 쓴 것이 되니 주의하여 신중하게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제가 생각하는 합격
당락은 실전 연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강을
다니지 않는 저 같은 인강러들은 집이나 독서실처럼 자신에게 최적화된 곳에서 기출을 보면 상대적으로 점수가 잘 나와서 거만해지기 일쑤입니다. 저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고자 실전과 같이 모든
시험에 OMR 카트를 사용하여 마킹하였고 시험은 시끄러운 카페나 스터디 카페 자리를 옮겨가며 봤습니다. 집에서만 기출을 풀고 중간에 시간 멈추고 딴짓하거나
하면 수많은 학생과 다리 떠는 학생, 기침하는 학생들과 같이 시험 볼 때 집중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 & 시스템
아무래도 김영패스라고 생각합니다. 편입에 대한 정보고 아예 없는 상태에서
모든 교수님의 인강을 들어보고 비교 분석 후 제게 제일 잘 맞는 교수님의 수업을 택할 수 있었고, 장학생
선발 제도 또한 제 공부의 동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먼저 합격을 경험한 편입 선배들의 경험을 녹여낸 글 덕분에 시행착오를 덜 겪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추가로 월별 모의고사를 통해 취약점 보완 및 자신의 위치 파악을 하며 객관적인 수험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고 김영편입에서 제공하는 편머리 컨텐츠를 통해 문제 풀이의 양적인 측면에서도 큰 걱정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저는 일찍 시험을 보는 건국대와 경희대의 결과가 좋지 않아 1월 초에
한 번 슬럼프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10분 정도 지나니
별생각 안 들고 다음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고 한 해 동안 딱히 슬럼프라고 할만한 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 편입과 같이 1년 이상의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누구에게나 슬럼프가 찾아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이러한 마인드셋 덕분에 슬럼프가 잘 찾아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올해 수강생분들도 모의고사와 기출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아 원래 수험생활이 힘든 거지” 하고 묵묵히 공부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