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욕심과, 둘째로 영어만으로 명문대를 갈 수 있는 수월함입니다. 서울대를 보내준다고 하는데 마다할 사람이 없듯이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더 좋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요즘은 대학교가 바로 취업과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학교가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저는 제가 열심히 공부한 만큼 기회를 얻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욕심이 생겼습니다. 더 공부하고 싶었고, 노력과 고생에 대한 보상이 더 좋은 학교로 가고 싶어서 편입을 결심했습니다. 또 편입과 재수 사이에서 편입을 통해 대학 진학이 조금 더 수월하다고 판단해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어를 잘했습니다. 하지만 정시를 준비하면 더 많은 사람들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데, 수학이란 약점까지 보완해 가면서 그들을 제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어 제 강점이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수능만으로 목표 대학에 도달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강점이 더 드러날 수 있는 시험인 편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어휘] 여러 개의 단어책을 보는 것보다 좋은 단어책을 골라서 꾸준히 암기하고 복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전반기에는 기본적인 단어와 기출 어휘를 외웠고 후반기에는 정병권 선생님의 단어장을 보면서 출제 예상 어휘들을 암기했습니다. [문법] 문법은 대학별 시험을 낼 수 있는 개념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문법의 방대한 양에 기죽지 마세요. 기출문제들을 풀면서 자주 나오는 문법 개념 위주로 복습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위권 학교를 목표로 두시는 분들 문법 부담이 점점 더 덜해지지 목표대학에 맞게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논리] 논리 문제는 논리의 흐름을 알려주는 포인트 단어를 빠르게 찾아내고, 빈칸과 연관된 키워드를 참고하며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고, 논리에서 쓰이는 단어의 뜻이 다른 경우가 많음으로 확실한 단어 암기가 필요합니다. [독해] 독해는 빠르게 지문의 주제를 파악하는 능력과 논리의 흐름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지문을 많이 읽고 분석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면서 지문에서 선택지의 근거를 찾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1~2월] 학점은행제 학사 취득을 위한 자격증 및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단어, 문법책, 그리고 독해책을 보면서 시험을 위한 영어 감각을 살리기 시작했습니다. [3~5월] 어휘 5, 문법 4, 논리 독해 1 비율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어휘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문법은 수업 이후 개인적으로 복습도 많이 했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문법개념이 문제에 어떻게 응용되는지 학습했습니다. 그리고 논리 독해는 편머리 문제를 풀면서 유형을 익히는 정도만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6~8월] 어휘 4 문법 2 논리 독해 4 비율로 공부했습니다. 어휘는 계속해서 일정 시간 이상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3~4월에 외우던 단어장을 여러 번 복습한 상태였고, 슬슬 고급어휘 즉 예상 어휘들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문법은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문제 유형을 외우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논리 독해의 비중을 많이 늘렸는데 이때부터 기출문제들을 풀고 또 편머리 심화, 그리고 정병권 선생님의 로직트리 시리즈를 풀었습니다. 이때는 논리 독해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 빠르게 읽어나가는 능력과 정확하게 답을 맞히는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9~11월] 어휘 4 문법 1 논리 독해 5 비율로 공부했습니다. 어휘는 어느 때나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쉬지 않고 암기를 했습니다. 문법은 상위권 학교를 목표로 둘수록 그 비중이 낮아져서 문법 문제의 감을 잃지 않을 정도로만 문제 풀이를 했고, 최근 기출문제를 풀면서 틀린 문법 문제에 대한 개념만 따로 정리했습니다. 논리는 빠른 시간 안에 답을 고르기 위해 키워드를 빠르게 찾아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독해는 첫 세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기술과, 문맥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는 기술을 계속해서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오답을 복습하면서, 출제자가 왜 이 선택지를 답으로 했는지 고민하면서 출제자와 공감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12~1월] 시험을 앞두고 저는 시험에 최적화된 몸과 마음 상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자는 시간을 6시간으로 늘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12시에 잠드는 패턴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만들어 놓은 틀을 최선을 다해 벗어나지 않도록 했고 시험 직전까지 생활패턴을 유지했습니다. 풀었던 2016~2019년도 모의고사를 다시 풀면서 최신 동향을 다시 한번 습득했고, 어려운 단어, 안 외워지는 단어들을 정리를 하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서성한은 소신지원 했습니다. 특히 면접이 있는 대학들은 제가 교수님 앞에서도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학과를 선택했습니다. 그 외 다른 대학들은 외대를 제외한 모든 곳에 경영학과를 지원해서 전략적인 원서 제출은 없었습니다. 합격당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 당일 긴장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긴장하지 않으려면 시험을 많이 봐야겠다 생각해서 매달 모의고사를 봤고, 시험 기간에는 서울권에서 볼 수 있는 대학 시험들은 최대한 신청하여 마지막에 있는 서성한 시험을 위해 계속 단련했습니다.
면접 노하우
면접은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을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우의 수를 많이 생각해두고 예상 답변을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수님들도 학업계획서를 많이 보시니까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 교수님들은 지원자가 왜 편입을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목표, 꿈을 설정하시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편입을 결심했다는 어필이 명확하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자기소개서는 내가 얼마나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해당 학과에 지원했는지 보여줘야 합니다. 이 목표는 해당 분야에 개인이 얼마나 관심이 있었느냐에 따라 쉽게 작성할 수도 있고 어렵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목표를 설정하신 뒤에 편입하고자 하는 대학이 어떻게 저의 목표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나는 그 목표를 위해 입학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잘 적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자기소개서의 내용은 면접 때 있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 & 시스템
많은 사람이 시험을 보는 모의고사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편입시험은 상대평가입니다. 남들과 비교했을 때 제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시험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김영편입이 제공하는 모의고사는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때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저는 슬럼프가 서성한 1차 합격 발표와 동시에 왔습니다. 1차 합격하면서 긴장이 풀렸습니다. 긴장이 풀리니 공부가 손에 안 잡혔는데, 이때 저는 재빠르게 공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잠시 머리를 식힌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문제풀이 대신 이코노미스트나 영문 서적을 읽으면서 머리를 식히되 독해의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고, 영단어 암기량을 줄였습니다. 공부 텐션을 붙잡으려고 욕심내지 않았기에 슬럼프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우선 합격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매일 저보다 일찍 일어나셔서 도시락을 싸주신 어머니께 감사 드리고요, 또 저를 묵묵히 응원해 주시고 지원해 주신 아버지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