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편입영어 시험은 2011년 이후로 유형별 문항 수의 차이가 없으며, 매년 문제의 난이도 편차가 크지 않아 기출문제를 기본으로 목표를 설정하여 학습하면 실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그리고 독해 파트의 출제 비중과 배점이 높으므로 유형과 배점에 맞게 적절히 시간을 안배하여 문제를 풀어야 고득점을 올릴 수 있다.

어휘  문항 당 배점(1점)이 크지 않고, 출제되는 어휘의 수준이 높지 않아 변별력이 큰 파트는 아니다. 한국외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동의어와 문맥상의 동의어를 구분하여 출제하고 있다. 특히, 문맥상의 동의어 문제는 제시어로 다의어를 출제하여 해당 어휘의 다양한 뜻을 보기로 출제하고 있다. 따라서 문맥상 가장 적절한 단어를 보기에서 골라야 한다. 이 유형의 문제는 문장을 통해 제시어의 뜻을 쉽게 유추할 수 있으므로 어려운 유형의 문제라고 보기는 힘들다. 동의어 문제로는 perpetuate(=maintain), incongruous(=conflicting), blatant(=conspicuous), vigorously(=strongly), brash(=reckless)가 출제됐고, 문맥상 동의어 문제에는 mean(=unkind), sensible(=wise), qualified(=limited), respect(=facet)가 출제됐다.

문법&재진술  빈칸에 들어갈 표현을 고르는 유형은 빈칸 앞의 전체적인 문장구조가 파악이 되어야 빈칸에 적절한 보기를 고를 수 있었으며, 밑줄 친 보기들 중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에서는 타동사 devote의 용법과 선행사와 관계절 동사의 수 일치와 관련된 문법 사항이 출제됐다. 그리고 정비문 유형에서는 부정어 중복, 복합관계대명사와 관련된 세부적인 문법사항들이 출제됐다. 재진술 문제에서 제시문으로 출제된 문장의 구조가 어렵지 않은 경우에는 제시문의 중요 어휘를 문맥상의 의미에 맞게 다른 어휘로 표현하고, 문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7년 재진술 문제도 이와 같은 유형으로 출제됐는데 My mind misgave me(걱정되었다)와 terrible mistakes(끔찍한 실수)를 I became frightened와 awful mistakes로 바꿔 표현하는 문제와 두 절의 인과관계를 표현할 때 쓰이는 Due to the fact that~ 을 so ~ that 구문으로 표현하고, astronomical(값이 천문학적인)을 prohibitive(값이 터무니없는)로 바꿔 표현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논리완성   어휘형 논리완성 4문제가 출제됐다. labor specialist(노동 전문가), counterfeiter(위조범), neuroscientist(신경과학자)가 하는 일을 생각해보면 빈칸에 들어갈 어휘를 쉽게 고를 수 있었다. 또한, 문장의 흐름과 연관지어 빈칸 다음에 이어지는 목적어와 잘 어울리는 관용어구를 고르는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로 출제된 문장과 보기의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었다.

독해  글의 주제 또는 내용파악과 관련된 문제의 출제비중이 높았다. 따라서 문제를 먼저 읽은 후 지문을 읽으면서 중요한 키워드나 문장을 표시한 후 정답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2016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 텍스트넥 증후군(거북목 증후군), 대기오염이 신체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 등의 최근 이슈가 된 시사 상식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 두 철학자의 상방된 견해, 영어가 국제적으로 확산된 역사 등의 다양한 내용이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독해의 경우 배점이 높고, 제한시간 대비 문제 수가 많아 적절히 시간 안배를 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