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양대 편입영어 시험에서는 문법 문제가 재출되었으며, 4점짜리 문제가 새롭게 출제됐다. 한양대는 문법의 출제 비중이 크지 않고, 장문의 논리완성 문제와 전체적인 글의 내용을 물어보는 내용일치 문제가 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독해가 편입 시험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파트라고 볼 수 있다.

논리완성  한양대 논리완성 문제는 표현 중심형 문제(다양한 표현의 의미를 알고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는 유형), 다의어 유형 문제(다의어를 문맥에 맞게 해석해야 문제를 풀 수 있는 유형), 그리고 일반 논리형 문제(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한 후 빈칸에 논리적으로 적절한 것을 고르는 유형) 등이 중․장문의 문제로 골고루 출제되었다. 주요 표현에는 Just as(꼭 ~처럼), that is(다시 말하면), vice versa(앞글의 내용에 대해서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come down to (결국 ~이 되다), this is no longer the case(더 이상은 그렇지 않다), could have p.p.(~하려면 할 수도 있었는데)가 있었으며, 다의어로는 enterprise(활동), command(~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가 출제되었다.

독해  지문 속의 중요 표현과 관용어구 등의 부분이해 문제가 많이 출제됐던 2015년과 달리, 글의 내용일치 문제들과 빈칸완성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전체적인 지문의 길이가 길고 내용파악이 어려운 정치, 사회구조, 소비자 마케팅, 예술, 심리학, 언어학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글들이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하지만 지문의 내용에 비해 문제가 어렵지는 않았으며, 내용일치 문제의 경우 보기를 검토하면서 지문에 언급된 내용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다면 정답의 단서가 되는 문장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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