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양대 편입영어 시험은 어휘, 문법이 출제되지 않고, 논리완성과 독해에서 각각 20문항씩 출제됐다. 제한시간 70분에 40문항이 출제됐지만, 장문의 논리완성 문제와 독해 지문의 수가 많아 제한시간 안에 문제를 풀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문제의 수준이 어려워 체감난이도는 작년보다 상승했다.

논리완성  문맥상 빈칸에 어울리는 단어를 고르는 단순 어휘형 문제부터 논리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논리형 문제까지 골고루 출제됐다. 단문의 논리완성 문제는 문장의 흐름만 정확히 파악하면 쉽게 정답을 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장문의 논리완성 문제에서는 Two Blanks 문제가 많이 출제됐으며, 내용도 어렵고 문장의 구조도 복잡하여 빈칸의 단어를 유추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출제된 내용으로는 ‘catch-22’ 용어의 유래, 경제적 분석에서 여성노동의 역할의 누락, 제왕적 대통령을 향한 추세, 미국의 고전음악, 생물의 색깔의 적응적 기능, 생태이론에 입각한 생물 개체군의 관리 등에 관한 것이었다. 미학, 생물학, 생태학 등을 다룬 각종 저널 및 에세이에서 주로 문제가 출제됐다.

독해  지문 당 문제 수가 많지 않아 읽어야 할 지문이 많았다. 이런 유형의 독해 문제는 제한시간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시간안배를 적절히 하여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리고 독해 문제의 배점(3점)이 논리완성(2점)에 비해 높아 독해가 2015 한양대 편입영어 시험의 주요 평가요소가 됐다“. a nest egg”,“ this countryboy never lost touch with his roots”“, burning the candle at both ends”와 같이 지문에서 위와 같은 표현들이 의미하는 바를 물어보는 부분이해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아졌으며, 작년에 출제됐던 제목, 문맥상 글의 전체 흐름과 관계없는 문장 고르기, 어법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출제된 내용을 살펴보면 성인이 되기 위한 청소년들의 심리-사회적 변화, 기업의 비윤리적 행동, 광장 공포증, 컨트리 뮤직 가수 에디 아놀드, 형식적 경제모델의 한계, 수면 부족의 징후와 위험, 피진과 크리올, 공룡의 멸종 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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