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슨 문제로 이렇게 힘들어할까?’ ‘이런 일이 있을 때 왜 우리는 이렇게 행동할까?’ 우리가 가끔 자신을 성찰할 때 하는 생각들이다. 심리학에서는 이와 같은 개별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자세히, 그리고 과학적으로 공부한다. 최근 멘탈케어, 심리상담 서비스 등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이에 대한 수요를 급증시키고 있다.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심리학, 심리학과와 심리학과 편입 준비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한 멘탈 헬스케어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전세계 멘탈 헬스케어 관련 시장은 80~100조원대 규모로 추산되며, 잠재적인 시장까지 본다면 수백조원 규모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국내 스타트업들 또한 각자의 사업모델을 통해 유니콘으로 도약하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향후 어떤 스타트업이 멘탈 헬스케어의 대표주자로 거듭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심리학의 활용도와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 통계 자료는 전국 만 15~40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멘탈 관리에 대한 조사 결과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명중 7명 이상(74.2%)가 심리전문가에게 도움받고 싶은 활동이 1개 이상 있다고 응답했다. 심리 전문가를 직접 경험한 확률은 낮을 수 있지만, 전문가가 개입한 멘탈 케어에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심리 전문가에게 도움받고 싶은 활동이 있다고 답한 대상자 중 42.8%는 전문가와 대면 심리 상담 혹은 치료를 받아보고 싶다고 응답했다. 해당 설문조사 결과와 사회적 흐름을 고려할 때, 심리학 및 심리전문가에 대한 관심과 수요의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다루는 학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의 마음을 직관이 아닌 과학적인 연구방법을 통해 분석한다. 우리가 밖으로 표현하는 행동을 연구하여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보다 건강한 사회를 가꾸기 위한 공부를 한다. 심리학은 크게 ‘기초심리학’과 ‘응용심리학’으로 나눌 수 있다. ‘기초심리학’에는 인지심리학, 지각심리학, 학습심리학, 성격심리학, 생물심리학, 사회심리학, 언어심리학, 발달심리학 등이 있다. ‘응용심리학’은 개인의 정신이나 행동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임상 및 상담심리학과 산업체나 기타 조직 장면에서 능률과 적응에 관여하는 산업 및 조직심리학 등이 있다. 계량화된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인간을 분석한다는 점에서 실험, 심리검사, 통계분석 등에 대한 연구방법론도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학부과정에서는 심리학 전반을 두루 학습하지만, 대학원에 진학하면 여러 심리학 분야 중 관심 있는 영역에 대하여 심도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다.

출처 1) 워크넷「심리학과」 : https://www.work.go.kr/consltJobCarpa/srch/schdpt/schdptSrchDtl.do?empCurtState1Id=1&empCurtState2Id=14

       2) 커리어넷「심리학과」 : https://www.career.go.kr/cnet/front/base/major/FunivMajorView.do;jsessionid=FA4627BA467B98D0983C001C9D3D7982?SEQ=330

       3) 대학내일20대연구소「먹고, 보고, 쉬고! 데이터로 보는 MZ세대의 멘탈 관리법」 : https://www.20slab.org/archives/37981?listType=list&headerID=0&date=&query=&pageidx=1

       4) 머니투데이「코로나 장기화에 美 멘탈케어 스타트업 급성장…국내는?」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21016185598814

위 표에서 볼 수 있듯, 심리학과는 인문계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학에서 편입영어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 인문계열은 자연계열과 달리 편입영어 한 과목만 준비하면 편입이 가능하기에 조금 더 수월하게 접근이 가능하겠다. 인서울 주요대학 심리학과에 편입을 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편입영어 준비가 필수이지만, 수도권 대학까지 범위를 확장한다면 공인영어나 전적대 성적, 면접 등으로만 선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편입영어 준비가 부담스럽거나 수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이 또한 고려해볼만 하다.

인서울 주요 대학의 인문계열에서 전형요소로 하는 편입영어는 크게 문법, 어휘, 독해, 논리의  4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편입영어는 읽기와 이해를 기반으로 한 대학 전공 원서 독해가 가능한지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공인영어 시험보다 내용이 난해하고 어휘 수준이 높은 편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꾸준한 반복학습이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공략 가능한 과목이므로 시작하기도 전에 지레 겁먹기 보다는 자신을 믿고 편입 도전 의지를 굳게 다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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