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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 여자대학은 7개이며, 그중 6개의 여자대학(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이 서울에 위치해 있다. 계속해서 여대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여대는 인서울 대학임과 동시에 비슷한 인서울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률이 높지 않아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
2021학년도 여대 지원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아래 내용을 통해 2020학년도 편입학 현황을 살펴보고, 각 대학의 전형방법별로 어떻게 준비를 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2016-2017학년도 일반편입 기준 여대 모집인원은 478명-490명이었으나 매년 모집인원이 상승하여 2020학년도에 625명을 모집하였다. 이는 54개 대학 일반편입 인원 기준(8,007명)으로 봤을 때 약 7.8%에 달하는 인원이다. 그 중 가장 모집인원이 많은 대학은 이화여대(182명)였으며, 가장 적은 대학은 성신여대(34명)이었다.
또한 6개 여대의 5개년도 경쟁률은 일반편입 기준 15 : 1~20 : 1, 학사편입 기준 10 : 1~15 : 1로 편입학 평균 경쟁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0학년도 54개 대학 일반편입 경쟁률 15.8 : 1, 학사편입 경쟁률 12.9 : 1) 그 중 2020학년도 일반편입 기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대학은 숙명여대로 62.6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가장 낮았던 곳은 11.5 : 1을 보였던 덕성여대였다. 그렇다면 위에서 모집인원이 가장 많았던 이화여대는 경쟁률이 어느정도였을까? 이화여대의 경우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임에도 불구, 2020학년도 일반편입 여대 평균 경쟁률 정도인 19.9 : 1에 머물렀다.
첫째, 합격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일단 여학생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위권 남학생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고, 동일한 인원을 선발하는 인서울 대학들에 비해 지원인원이 비교적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통상적으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수학 점수가 높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편입수학으로 전형하는 자연계열을 준비하는 여학생이라면 여대에서의 합격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둘째, 여대는 인문계열 학생을 많이 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학생들은 주로 인문계열 학과를 선호하기 때문에 여대에는 인문계열 학과가 많이 개설되어 있거나 인문계열 학과에 티오를 주고 있다. 위의 표와 같이 서울 6개 여대의 인문계열 모집비중은 61.2%인 반면, 48개대학 인문계열 모집인원의 비중은 44.4%이다. 이처럼 여대의 인문계열 모집인원 비중은 자연계열에 비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편입은 대학별고사이기 떄문에 대학마다, 학과마다 전형방법이 상이하다. 따라서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편의를 위해 서울 소재 6개 여대의 전형방법을 크게 필답고사+면접 / 편입영어 / 공인영어 세 부분으로 나누어 간략하게 아래 안내하니 추후 반드시 상세한 모집요강을 확인하자.
① 이화여대/숙명여대 : 필답고사(학과별 상이) + 면접(서류)
이화여대와 숙명여대는 학과에 따라 필답고사를 응시하는 과목이 상이하며, 2단계에서 면접으로 선발(숙명여대는 일반 서류 / 학사 서류+면접)하는 대학이다. 자연계열이더라도 편입영어로 선발하기도 하고, 편입영수 대신 물리/화학/생물 등의 과목을 시험보기도 하기때문에 해당 대학을 준비하기 전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가 어떤 과목으로 시험보는지 확인해야한다. 또한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면접은 주로 인성으로 진행되지만, 전공질문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지원한 학과에 대한 최소한의 전공공부를 해두는 것이 좋다.
② 서울여대/덕성여대 : 편입영어 100%
서울여대와 덕성여대는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편입영어 100%로만 선발하는 대학이다. 자연계열을 희망하지만 수학을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서울여대와 덕성여대를 노려보는 것도 좋겠다. 편입영어로만 선발하는 만큼 서울여대 일반편입 자연계열의 경우 2단계 전형에서 1,500자의 학업계획서를 제출해야하며, 덕성여대 컴퓨터공학과와 IT미디어공학과는 해당 학과에서 지정하는 학과 출신자에 한해서만 지원이 가능한 점을 확인하자.
③ 성신여대/동덕여대 : 공인영어 100%
기존 편입영어 100%로 선발하던 동덕여대의 2021학년도 전형방법 변경으로 성신여대와 동덕여대는 공인영어 100%로 선발한다. 보통 공인영어 100%로 선발하는 대학은 성적인플레 현상을 보이며 공인영어 만점을 받아야 합격하는 사례들이 꽤 있는 편이다. 특히 성신여대의 경우 학과별 선발이 아닌 계열별 선발이기 때문에, 모집단위별 최대 선발인원 및 동점자 처리 기준에 따라 공인영어 만점의 성적이더라도 불합격 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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